1. 코코 영화 정보
2017년에 개봉한 '코코'는 월트 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영화 '코코'는 멕시코의 전통 명절인 '죽은 자의 날'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죽은 자들의 날 동안의 가족과 전통, 아름다운 음악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며, 음악을 사랑하는 주인공 '미겔'이 꿈을 이루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코코'에서 음악은 중요한 요소로, 주인공 '미겔'의 꿈을 이루기 위한 핵심 요소로 사용됩니다. 영화의 사운드트랙에는 멕시코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특히 영화의 주제곡인 "Remember Me"은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코코'의 감독은 '리언크리치'로, 픽사에서 주목받고 있는 감독입니다. 그는 '토이 스토리3'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코코'를 통해 다시 한번 픽사의 스토리텔링과 감성적인 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문화적 정통성을 존중하면서도 보편적인 감동을 전달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과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픽사의 제작팀은 '코코'의 배경은 여러 차례 멕시코를 방문해 현지의 전통과 관습을 공부했으며, 이러한 노력이 영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한 멕시코의 화려한 색감과 특색있는 건축 양식을 나타내어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최대로 표현했습니다. '코코'는 죽음이라는 진지한 주제를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내어,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게 합니다.
2. 줄거리 결말 포함
리베라 가문은 증조할아버지가 음악을 위해 가족을 떠난 후 음악을 금기시했지만, '미겔'은 비밀리에 전설적인 음악가 '에르네스토 데 라 크루즈'를 우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죽은 자의 날이 다가오자 '미겔'은 '데 라 크루즈'의 기념관으로 들어가 기타를 훔쳐 음악 경연대회에 나가려 하지만, 알 수 없는 경로로 영혼의 세계로 빨려 들어갑니다. 이 세계에서 그는 오래전 세상을 떠난 가족들과 재회하게 되고, 현실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가족의 축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미겔'은 음악을 포기하라는 가족의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어 음악가 '헥터'와 함께 전설적인 '데 라 크루즈'를 찾아 나섭니다. '미겔'과 '헥터'는 다양한 모험을 함께 겪으며 서로에 대해 깊이 알아가고, 마침내 '데 라 크루즈'의 화려한 저택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데 라 크루즈'가 '헥터'의 노래를 훔쳐 명성을 얻었고, '헥터'를 독살했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집니다. '데 라 크루즈'는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미겔'과 '헥터'를 가두지만, 리베라 가문의 영혼들이 힘을 합쳐 그들을 구출합니다. 현실 세계로 돌아온 '미겔'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 '코코'에 '헥터'의 존재를 상기시키려 하고, '헥터'가 만든 노래 '기억해 줘(Remember Me)'를 연주합니다. 이 노래는 '코코'의 마음을 움직여 아버지 '헥터'와의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고,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가 남긴 편지와 사진을 꺼내놓습니다. 이를 통해 '헥터'는 영혼의 세계에서 잊히는 운명에서 벗어나고, 그의 존재는 가족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살아남게 됩니다. 현실 세계로 돌아온 리베라 가문은 '미겔'의 열정을 이해하고, 오랫동안 지켜온 음악의 금기를 해제합니다. '미겔'의 부모와 할머니는 그의 음악적 재능을 인정하고 응원하며, 가족 모두가 함께 음악을 즐기게 됩니다. 다음 해 죽은 자의 날이 다가오자, 리베라 가문은 헥터를 비롯한 조상들의 사진을 올려두고 그들의 기억을 기립니다. 영혼의 세계에서는 '헥터'가 가족과 다시 만나는 기쁨을 누리고, '데 라 크루즈'의 악행이 밝혀지면서 그의 명성은 사라지게 됩니다. '미겔'은 가족의 사랑과 지지를 받으며 자신만의 음악적 여정을 시작하게 되고, 마을 축제에서 가족과 함께 무대에 올라 "기억해 줘"를 비롯한 다양한 곡을 연주합니다.
3. 총평
영화 '코코'는 필자가 주변의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영화 '코코'는 디즈니와 픽사가 구현해 낸 화려한 색감과 멋진 음악뿐만 아니라 가족의 사랑,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코코'는 주인공 소년 '미겔'이 기타를 훔치다가 사후세계로 넘어가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코코'는 현실 세계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애니메이션만의 표현력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줍니다. 첫 번째로 눈을 사로잡았던 것은 주인공 '미겔'이 사후세계로 넘어간 뒤 펼쳐지는 화려한 사후세계의 구현이었습니다. 보통 사후세계라 하면 어둡고 고즈넉한 풍경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영화 '코코'에서 만들어 낸 '사후세계'의 모습은 화려하게 빛나는 세계, 그 자체였습니다. 그 장면을 보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죽은 자들의 세계가 이토록 아름다운 곳이라면, 세상에 남겨진 자들의 슬픔이 조금은 위로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것이었습니다. 영화 '코코'에서 죽은 자들이 '죽은 자들의 날'에 이승으로 갈 수 있는 조건은 세상에 남겨진 자들이 죽은 자들의 사진을 제단에 올려놓는 것이었습니다. 즉, 제단에 사진이 올라가지 못한 죽은 자는 이승에 갈 수 없으며,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조차 영원히 잊히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생명은 누구나 한 번은 죽음을 맞이하며, 세상과 이별합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머물고 있다면, 그 기억 안에서 사는 것이라 할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영화 '코코'에서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요소는 바로 음악입니다. '코코'의 주제곡인 "Remember Me"은 우리말로 번역하면 "기억해 줘"라는 제목의 노래입니다. 아버지가 소중한 딸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인 만큼 가사가 참 따뜻하고, 멜로디 또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아버지 '헥터'와 안타까운 이별을 했던 어린 '코코'였지만, 사후세계에서나마 아이가 된 것처럼 부모의 손을 꼭 잡고 사랑받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참 뿌듯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인생 영화로 꼽는 감동적인 가족 영화 '코코'를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