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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꿈과 사랑을 노래하는 뮤지컬 영화

by 친절한 꿀벌 2024. 9. 24.

1. 영화 정보

2016년 개봉한 미국의 뮤지컬 로맨스 영화 '라라랜드'의 감독은 '데이미언 셔젤'입니다. '셔젤'은 대학 시절부터 구상해 온 이 작품을 통해 고전 할리우드 뮤지컬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의 다양한 명소에서 촬영된 이 영화는 현실성과 환상성을 동시에 담아냈으며, 35mm 필름을 사용하여 독특한 비주얼 스타일을 구현해 냈습니다. 영화 음악은 '저스틴 허위츠'가 담당했으며, 그의 음악은 영화의 감정적 깊이와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풍부하게 표현했습니다. 주요 곡인 'City of Star'와 'Audition(The Fools Who Dream)'은 특히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셔젤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고, 그의 강렬한 감정 표현과 음악적 요소 활용은 '라라랜드'를 통해 현대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하게 했습니다. '라라랜드'는 현대 뮤지컬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셔젤의 독창적 비전과 열정이 집약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배우 지망생 '미아' 역을 맡은 '엠마 스톤'은 이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고 201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이 역할을 위해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다양한 뮤지컬 기술을 익혀야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고,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 역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은 이 역할을 위해 피아노를 연습하여 직접 연주했습니다. 그의 연기는 많은 비평가들에게 호평받았고, 201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영화 라라랜드 포스터
영화 라라랜드 포스터

2. 줄거리 결말 포함

배우 지망생인 '미아'는 많은 오디션을 보며 노력하지만 연이은 실패를 맛보며 카페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재즈 피아니스트인 '세바스찬'은 언젠가 자신의 재즈 클럽을 열겠다는 꿈이 있지만 현재는 생계를 위해 레스토랑에서 크리스마스 캐롤 연주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레스토랑에서 크리스마스 캐롤 대신 재즈를 연주하던 '세바스찬'은 지배인의 명령을 어기고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연주하다가 해고를 당합니다. '미아'는 우연히 '세바스찬'이 해고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그의 음악에 감동합니다. 몇 달 후, '미아'와 '세바스찬'은 한 파티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점차 가까워지게 됩니다. 서로의 꿈을 응원해 주던 '미아'와 '세바스찬'은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데이트하며 서로에게 사랑에 빠집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깊은 애정을 느끼고 있었기에, 미래에 대한 불안과 기대를 안고 더욱 열정적으로 자신의 꿈을 쫓기 시작합니다. '세바스찬'과 '미아'는 서로의 꿈을 지지하지만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히며 점차 멀어지게 됩니다. '미아'는 오디션을 위해 유럽으로 떠날 결심을 하고, '세바스찬'과 결별합니다. 둘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각자의 꿈을 응원해 주며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둘의 삶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서로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습니다. 몇 년 후, '미아'는 소망하던 대로 유명한 배우가 되었고, '세바스찬'은 자신의 재즈 클럽인 '세브스'를 오픈하여 꿈을 이루었습니다. 어느 날, '미아'는 남편과 함께 '세바스찬'의 클럽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고, '세바스찬'과 서로 눈이 마주칩니다. '세바스찬'은 피아노를 연주하며 '미아'와의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하고, 두 사람이 함께 꿈을 이룬 미래의 모습이 상상으로 펼쳐집니다. 연주가 끝난 후, '미아'와 '세바스찬'은 서로 눈빛을 나누며, 평온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들은 젊은 날의 꿈이었던 서로의 성공을 축하하며, 각자의 길로 걸어갑니다. 

3. 총평

영화 '라라랜드'는 꿈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며 성장하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음악과 춤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미아와 세바스찬의 이야기는 화려한 무대와 음악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그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현실적인 문제와 그로 인해 생겨나는 갈등과 감정들을 매우 솔직하게 보여줍니다. 두 주인공이 겪는 갈등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모두 꿈을 이루고 싶어 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때로 포기해야 할 것들이 존재합니다. 미아와 세바스찬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야 했고, 그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갈등이 영화 속에서 사실적으로 그려집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헤어졌던 미아와 세바스찬이 재회하는 순간, 그들의 눈빛은 말로 다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이 장면에서 관객은 그들의 선택이 옳았는지, 만약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지를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영화 '라라랜드'가 재미만을 좇는 뮤지컬 영화가 아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기억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저 역시 내가 가졌던 꿈과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꿈을 이루기 위해 사랑을 포기해야 할 수도, 반대로 사랑을 위해 꿈을 미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영화는 이 두 가지 선택지 중 어느 쪽이 옳다거나, 틀렸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저 각자가 자신의 길을 선택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지며 나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라라랜드'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인생의 중요한 가치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입니다.